이번 중고등부 수련회를 다녀와서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교회와 가족들, 그리고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심을 다시 경험하였습니다. 부족하고 두려움도 많고 믿어주는 사람 한 명 없던 저에게 매번 기회를 주셨고 친구가 되어주셨으며 믿어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뿐이었습니다.

주님은 제가 힘들거나 지칠 때마다 항상 일으키시며 기다리시며 위로하셨습니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 가운데 이사야서 41:10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함을 증명해주셨습니다.

저는 기도회 시간마다 하나님께 힘을 다해 기도했습니다. 저의 첫 번째 기도제목은 제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는 것입니다. 저를 그 누구보다 사용해주시길 원하며, 잘 훈련되고 준비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두 번째 기도제목은 그리스도인으로 버티기 힘든 악한 현실 속에서 중고등부와 저와 같은 세대들이 깨어있는 것입니다. 저희가 하나님의 나라에 약속된 자녀들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자녀들이 되기 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수련회 가운데 하나님께 드린 마지막 기도제목은 제가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묵묵히 버티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힘들 때라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제가 처한 상황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 아버지를 붙잡을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과 공동체를 주님 손에 올려드렸습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그리고 지체 한명 한명이 하나님을 알고 주님의 동역자들이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심을 믿습니다. 비록 넘어지고 쓰러질 수 있으나 다시 일으키시며 완전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청소년부 우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