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답이 그에게 이르되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그에게 말하기를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게 떡을 먹이되 내가 보는 데에서 떡을 차려 그의 손으로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라 하니" (삼하 13:5)
1. 죄란 비뚤어진 행동을 뜻한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불의한 선택이 죄다.
죄는 욕심으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욕심이 곧 죄는 아니다.
욕심이 죄가 되기 위해서는 과정이 필요하다.
2. 그 과정이란 욕심을 현실화시키는 작업이다.
욕심을 이루기 위해 욕망하며
욕심을 채우기 위해 계획하는 의도적인 과정이다.
그런데 이 과정은 매우 쉽고 빠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의 본능 가운데
죄의 고속도로가 있기 때문이다.
3. 암논이 다말을 욕보이는 과정은 파렴치하고 신속하다.
그의 죄가 가속하게 된 것은 요나답의 간교한 계획이다.
우리의 욕심 역시 내 안에 있는 간교한 소리 때문에
더욱 신속하게 죄로 드러난다.
4. 할 수만 있다면 이 소리들로부터 자유했으면 좋겠다.
귀를 막고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눈을 막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나 귀를 막아도 들리고 눈을 막아도 연상된다.
우리의 영혼이 매일 보혈로 씻어지지 않는 이상
이런 괴로움은 계속 될 것이다.
5. 교만이란 내가 선 줄로 생각하는 것이다.
혼자 이길 수 있다고 자만하는 것이다.
또 한명의 목회자가 쓰러졌다.
여학생을 건드리고 청소년 사역에 먹칠을 했다.
아마 그는 약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교만한 자였을 것이다.
듣지 않을 수 있다고 보지 않을 수 있다고 자만했을 것이다.
6. 그 모습이 내 모습임을 잊지 말자.
단지 현실화 되지 않았을 뿐
내 안에 암논이 살고 다윗이 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인 것은
하나님의 빛은 모든 어둠을 몰아낸다.
빛으로 그리고 십자가의 보혈로, 생명의 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