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전령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하니라" (삼하 11:25)
1. 열린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다.
말로 위로한다고 해서 모두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말이 되는 말이 있고 위로가 되는 위로가 있다.
결국 말의 영향력은 말하는 사람에 달려 있다.
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말하고 있는지
어떤 태도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거기에 따라 말의 효력이 나타난다.
2. 본문에 실린 다윗의 말은 말이 안되는 말이다.
요압을 향한 위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위로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진심이 없기 때문이다.
딴 맘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입으로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지만
정작 그 마음에는 살인의 악취가 풍긴다.
3. 나는 거짓말을 싫어한다.
영혼이 없는 말, 겉만 번지르한 말은 경멸한다.
그런데 거짓말을 한다. 마음 없는 말을 한다.
버릇일 수도 있고 원래 못된 것일 수도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은 거짓말을 안하신다.
진심 없는 말씀 역시 하지 않으신다.
그렇다면 나의 거짓말은 사탄적인 것이다.
아직 벋어나지 못한 사탄의 그림자인 것이다.
4. 이러한 어둠이 나를 지배하지 않기 위해서
빛 가운데 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빛으로 드러난 내 모습이 더럽고 추해도
그대로 받아드리고 주님의 은혜를 구할 수 있는
담대함이 필요하다.
5. 하루에 한 마디씩 거짓말을 줄이자.
사람 때매 상황 때매 어쩔 수 없었다는
궁색한 변명은 집어치우자.
차라리 침묵이 낫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입이다.
제단 숯불에 입술을 대고 지지는 아픔...
그래 그것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