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담대하라 우리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담대히 하자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 행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나'의 싸움은 이기기 위한 싸움이지만 '하나님의 싸움'은 그의 뜻을 이루고 또 그것을 깨닫게 하는 싸움이다.
하나님께서는 애초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 스스로 선과 악을 구별하지 않도록 하셨다. 선과 악을 스스로 자신의 잣대로 판단한 것, 자신의 눈에 좋게 여겨지는 것을 택한 것, 그것이 죄의 시초였다.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것. 그리스도인이라면 매일, 매순간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기위해 낮아지고 낮아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선히 여기시는 것이 내가 바라고 기도하는 것이라면 눈앞에 어려움이 가득하고 희망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담대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이익과 안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자아를 버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슴에 담도록 매일 매일 기도하고 노력하고 또 기억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나와의 싸움을 포기해버리면 모르는 사이 사울처럼 '자신'이 삶의 중심에 자리잡고 고집불통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지혜가 부족한 저를 위해 선과 악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 가치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주의 성령이 늘 내 안에 주인 되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어려운 상황일 수록 하나님을 의지해 담대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내 이익, 내가 속한 공동체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