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되 만일 아람 사람이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돕고 만일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도우리라" (삼하 10:11)
1. 본문에 나타난 암몬과의 전쟁은
다윗이 원했던 싸움이 아니었다.
암몬왕 하눈의 도발적 행동으로 시작된 이 싸움은
"암몬과 아람 연합군 vs 이스라엘 군대"라는
지역전쟁으로 번졌다.
2. 전쟁의 결론은 물론 이스라엘의 승리였다.
이스라엘의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투의 현장에 나타난
눈부신 승전의 기운을 보게 된다.
바로 "나"와 "너"가 아닌 "우리"로 싸운 것이다.
3. 오늘날 교회가 많이 무너진 것은
단순히 목회자의 타락 때문이 아니다.
지나친 개인주의와 무분별한 기복주의가
한국교회를 병들게 만들었다.
성에 안차면 떠나면 그만이고
마음에 내보내면 그만이다.
4. 그러나 다윗의 군대는 철저히 한 몸이 되어 싸웠다.
그래서 앞뒤를 에워싼 암몬과 아람의 군대를
기적처럼 무너뜨릴 수 있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공동체는 정말 안으로 팔이 굽었으면 좋겠다.
연합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5. 교회를 섬기면서 목회가 무엇인지를 조금씩 알게 된다.
설교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고
기도의 자리를 포기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우들을 한 마음으로 만드는 것이다.
"너"와 "내"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우리"로...
6. 우리 교회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래서 정말 우리 교회가 되어야 할 때이다.
우리가 되기 위해 나부터
나의 나됨을 하나님께 맡겨야겠다.